포메라니안은 독일 출신으로 태어났을 때는 짧은 털을 가지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 털이 자라면서 길이 10cm 정도의 푹신푹신한 털이 된다. 동글고 풍성하게 털이 자라기까지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 아주 작은 스피츠족
포메라니안의 조상은 18세기경 설원에서 썰매를 끄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던 사모예드라는 대형견으로, 사모예드에서 파생된 독일 스피츠를 소형화하여 태어난 견종이 포메라니안이다. 독일과 폴란드 사이에 있는 포메라니안 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름이 포메라니안이 되었다.
▶ 얼굴은 귀엽지만 성격은 대담
귀여운 얼굴인데 성격은 매우 대담한 편이다. 활발한 성격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편이다. 좀처럼 구애받지 않는 성격은 스피츠족의 피에서 비롯된 듯하다. 주인이나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주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기억하려고 한다. 또한, 머리 회전력이 좋아서 판단을 빠르게 하는 반면 쉽게 흥분을 하기 때문에 주인의 침착하고 현명한 대처들이 성견이 되었을 때 성격을 많이 좌우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것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나 강아지를 만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 포메라니안의 털 색
태어났을 때는 성견 때보다 어둡고 짙은 컬러를 유지하다가 생후 6개월~1년 사이에 본인의 컬러색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포메라니안의 털색은 총 15종으로 단색과 2색 이상의 혼색이 있으며 오렌지, 화이트, 블랙, 블랙 탄, 크림, 초콜릿 등이 한국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털 색이다.
▶ 여우 얼굴? 너구리 얼굴?
포메라니안의 경우에 생후 3~5개월 경에는 털이 그다지 자라지 않아 몸은 성장하여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게 된다. 특히 얼굴 털이 짧아서 원숭이 얼굴이 되는 시기이다. 또한 얼굴 타입이 여우 얼굴과 너구리 얼굴이 있는데, 여우 얼굴의 경우에 조상인 스피츠의 특징이 강한 외형을 하고 있다. 머즐의 길이가 특징적이고 늠름한 느낌을 준다. 개체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너구리 얼굴보다 몸의 크기가 큰 경향이 있다. 너구리 얼굴의 경우에는 교배를 거듭해 만들어진 타입으로, 여우 얼굴에 비해 머즐이 짧고 둥근 얼굴이므로 인형 같은 귀여움이 있습니다.
▶ 털은 꼭 관리가 필요해
길게 늘어지는 호화로운 털이 매력적인 포메라니안의 경우에 털을 기르려고 한다면 산책 후에 진드기 등 쉽게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목욕을 할 수 없다면 브러싱을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월 1회(여름은 2회) 정도 샴푸로 몸을 닦아주면 되는데 피지를 너무 많이 빡빡 닦아버리면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샴푸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씻겨주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꼭 안쪽까지 털이 마를 수 있도록 브러싱을 하며 꼼꼼히 말려주도록 한다. 털이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젖은 옷을 입고 지내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피부병과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제대로 잘 말려준다.
▶ 주의하면 피할 수 있는 질병
뼈가 얇기 때문에 골절이나 탈구의 위험이 크다. 높은 곳에 오르거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걷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소형견의 경우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슬개골 탈구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른 견종에 비해 머즐이 짧기 때문에 기관지염 또는 기관 허탈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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